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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좋은글10

사랑을 말하다 니가 그 사람을 더 좋아하는 거 같다고?그것 때문에 억울해 할 건 없어.흔히 덜 사랑하는 쪽이 강자라고 하지만 그거 참 우스운 말이다.그건 언제든 바뀔 수 있거든..처음에 누가 옆구리를 찌르고 뭐 그런 건 하나도 중요하지 않아.심지어 헤어지고 나서 역전되기도 해.너무 잘 해줘서 헤어진다는 그런 경우 종종 있잖아.맨날 같이 있자고 해서시간만 나면 전화하라고 해서왜 사랑한단 말을 자주 안 해주냐고 졸라서 그래서 헤어지는 거..그런 사람들은 헤어진 후에 부등호의 방향이 바뀌는 수가 많아.예를 들어서.. 이건 그냥 옌데..내가 무슨 말을 해도 웃어주는 여자가 있었어.낡아빠진 농담이나 유치한 말장난 같은..다들 짜증내거나 야유하거나그것도 아니면 보통은 그냥 무시하는데혼자서만 깔깔 웃어주는..도저히 소리내서 웃을 .. 2025. 2. 24.
기다림 사랑 때문에 모든 것을 버릴 나이는 지났지만지금도 나는 기다리고 있지사랑이라 부르지 않아도 사랑일 수밖에 없는 사랑을물흐르는 아픔과 꽃피는 고통을 알게 되었어도나는 언제까지나 그리워하고 있지더럽혀지고 잊혀져도 죽을 때까지 사랑인 사랑을그러나 그대는 망설이듯 망설이지 않고가까이 있는 듯 멀어질뿐아무것도 시작되지 않고 끝나지 않는 늦은 겨울... 기다림 / 황경신 2016. 2. 4.
연애의 조건 아닌 것은 아닌 것이고, 안되는 일은 안 되는 것이다.그렇게 인정할 수 있어야만 했는데,이왕 끊어진 인연, 물처럼 흘려 내보내는것이정말 사랑이라는 것을 알았어야 했는데... 이지환 / 연애의 조건 2016. 2. 4.
사랑은 어쩌면 아픔인지도 모릅니다 그대로 하여금 많이도 힘들고 아파했습니다. 모진 비바람에 제몸을 가누지 못하고 이는 바람에 따라 흔들려야만 하는 무성한 가지처럼 많이도 흔들였더랬습니다. 때론 억지스레 그대를 잊어보려 술도 마셔보았답니다. 하루...이틀...한달..두달... 참 많이도 마셨더랬습니다. 그대를 향한 그리움이...아쉬움이...또한 슬픔이 그만큼 컸었나 봅 니다. 깊은 새벽녁 결국 쓰러져 방안을 구르며 앰블런스에 실려 가는 도중에도 그대는 내 안에 있었더랬습니다. 결국 잊지 못한채 그렇게 내안에 남았더랬습니다. 한달이란 시간동안 물한모금 입에 담지 못하면서도 밤이되면 어김없이 닝겔 병을 들고 병원앞에 나와 당신의 집으로 향하는 버스를 들여다 봤더랬습니다. 그렇게 스쳐지나가는 모습이라도 혹시나 볼수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였답.. 2016. 1. 11.
냉정과 열정사이 아무리 오래 기다린다고 해도또한 평생을 바쳐 노력한다 해도내겐 절대로 허락되지 않는 사람이란 있는 거다.모든 것을 다 포용하고 이해한다 해도완벽하다 싶을 정도로 좋은 사람이 된다 해도,나로서는 절대로 얻을 수 없는 사랑이 있는 거다.언제나 아름다운 주인공을 꿈꾸는 우리.그러나 때로는 누군가의 삶에이토록 서글픈 조연일수 있음에… 냉정과 열정 사이 2016. 1. 6.
모두에게 해피엔딩 마음을 비운다는 것은 마음에 무엇인가가 들어차있다는 것인데 내 마음에 들어차있는것은 정말 마음일까. 마음이란것이 있기는 있는것일까. 만약 그것이 있다면 나는 왜 언제나 이렇게 나의 마음을 읽어내기가 힘든것일까. 그건 진짜 나의 마음일까. 황경신 / 모두에게 해피엔딩 2016. 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