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로 하여금 많이도 힘들고 아파했습니다.
모진 비바람에 제몸을 가누지 못하고 이는 바람에 따라
흔들려야만 하는 무성한 가지처럼 많이도 흔들였더랬습니다.
때론 억지스레 그대를 잊어보려 술도 마셔보았답니다.
하루...이틀...한달..두달... 참 많이도 마셨더랬습니다.
그대를 향한 그리움이...아쉬움이...또한 슬픔이
그만큼 컸었나 봅 니다.
깊은 새벽녁 결국 쓰러져 방안을 구르며
앰블런스에 실려 가는 도중에도 그대는 내 안에 있었더랬습니다.
결국 잊지 못한채 그렇게 내안에 남았더랬습니다.
한달이란 시간동안 물한모금 입에 담지 못하면서도
밤이되면 어김없이 닝겔 병을 들고 병원앞에 나와
당신의 집으로 향하는 버스를 들여다 봤더랬습니다.
그렇게 스쳐지나가는 모습이라도 혹시나
볼수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였답니다.
버스나 전철 을 타더라도 자리가 있어도 앉지 않았더랬습니다.
그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우연히라도 그대를
보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였답니다.
그로하여 버릇도 한가지 생겼더랬습니다.
술집 이나 까페에 있던 아니면 그어떤 자리에 있던
자주 주위를 살피 며 두리번 거리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위에 썼던 그런 마음에 서였답니다.
이곳으로 돌아와 바로 전화를 걸지 못했습니다.
이미 어느정도 예감은 하고 있었습니다.
용기를 내어 전화를 걸었습니다.
더이상 반갑지도 않고 보고싶지도 않다고 말을 하였을때도
난 울지 않았습니다.
그대와의 마지막 전화에서 새로운 남자가 생겼으니
다신 연락하지 말라고 말 을 하였을때도
난울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전화를 끊던 날...
그 두사람을 위해 글을 썼습니다.
즐겨듣던 라디오 프로에 그녀가 제일 좋아했던 음악과 함께
행복하길 바라면서 글을 올렸습니다.
진정 내가 아파하는 만큼 내가 흘리운 눈물 만큼만
그대가 행복할수있길 바랬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흘렀습니다.
늦은밤 취중에 몸을 가누지 못하고 길을 거닐고 있었습니다.
그녀를 보았습니다.
너무나도 찰라였던 시간이였습니다.
다시 금 술을 마셨습니다.
참으로 많이도 마셨습니다.
결국 눈물을 끝내 참지 못하였습니다.
그동안 내 자신에게 괜찮다고 스스로 말하고 위로했던건
모두 다 말짱 거짓말 이였나 봅니다.
그녀의 별명을 디자인해서 맞춘 반지를 지금도 끼고있는
나를 보며 이제는 억지스레 그대를 잊으려 하지는 않겠습니다.
나의 기쁨과 행복을 모두 앗아간 그대지만은
가지고 가신 기쁨과 행복만큼 더 기뻐하고 행복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동안은 내 자신을 속이며 내 감정들을 속이며
그렇게 버텨왔지 만은
이제 더이상 그러지 않을것입니다.
예전에 미쳐 다하지 못했던
그대에 대한 사랑을 다시 시작하려 합니다.
비록 받아주는 이 없고 알아주는 이가 없다 할지라도
기쁜 맘으로 사랑하겠습니다.
이제부턴 나의 사랑이 아닌
당신의 사랑을 위해 기도드리려 합니다.
당신의 선택이 그릇된것이 아니길 바랄뿐입니다.
나의 추억속에서만 존재하는 그대여
오늘밤에도 내 눈감으면 그댄 나 와 함께 입니다.
많은 추억들을 만들어 주고간
그대에게 진정 감사하다 말하고 싶습니다.
그로써 전 만족하며 살아가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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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사랑했던 사람
늘 그리웠던 사람
늘 미안했던 사람
늘 나와같이 했던 사람
늘 웃음짖게 했던 사람
늘 안아주고 싶었던 사람
늘 신경쓰이게 했던 사람
늘 잠만잤던 잠보였던사람
늘 같이 술을 마셨던 사람
늘 헤어질땐 아쉬웠던 사람
늘 나만의 사람이였던 사람
늘 웃음을 잃지 않았던 사 람
늘 내게 투정을 부리던 사람
늘 집안일을 대신 하여 준 사람
늘 내안에 존재하고 있는 사람
늘 손수 식사 를 차려주던 사람
늘 내게 신경을 써주었던 사람
늘 베 풀고 싶게 만들었던 사람
늘 나를 가장좋게 봐주었던사람
늘 만나면 즐겁고 행복했던 사람
늘 함께 하고싶게 만 들었던 사람
늘 바라 보아도 질리지 않았던 사람
늘 밤 을 새워 이야기를 나우웠던 사람
늘 음악을 들으며 밤을 지새웠 던 사람
늘 각종기념일을 내가 챙기게 했던사람
늘 집 에까지 바라다 주께끔 나를 만들었던 사람
늘 좋은것이 있으면 함께 하고싶게 만들었던 사람
늘 함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너무 나도
나를 행복하게 만들었던사람
늘 하루도 안빠지고 그대의 이야기로
노트한권을 채울수있게 했던사람
비록 지금은 남의 사랑 이 되어버린 그 사람이지만
난 아직도 여전히 그대를 사랑합니다.
사랑은 어쩌면 아픔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아 픔까지도 우린 사랑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