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기대되는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2016)Batman v Superman: Dawn of Justice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영어: Batman v Superman: Dawn of Justice)
2016년 공개 될 예정인 DC 코믹스의 슈퍼맨, 배트맨, 원더우먼의 캐릭터가 모두 등장하는 미국의 슈퍼히어로 영화이다.
2013년 개봉한 영화 《맨 오브 스틸》의 잭 스나이더가 감독을 맡아, 데이비드 S. 고이어와 스토리를 쓰고, 《아르고》로 알려진 크리스 테리오가 각본을 맡았다. 등장 캐릭터로는 헨리 카빌, 벤 애플렉, 갤 가돗, 에이미 애덤스 그리고 로런스 피시번, 제시 아이젠버그, 제러미 아이언스, 홀리 헌터가 등장한다.
2013년 10월, 이스트 로스 앤젤레스 대학과 2014년 5월,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이 영화는 2016년 3월 25일, 3D로 개봉 될 예정이다.
슈퍼맨은 이미 2013년에 개봉한 맨 오브 스틸에서 본 헨리 카빌 (클라크 켄트/슈퍼맨 역)
배트맨은 기존에 우리가 봤던 크리스챤 베일이 아닌 벤 애플렉 (브루스 웨인/배트맨 역)
미국 연예매체 피플은 25일 벤 애플렉이 '배트맨 대 슈퍼맨'에 대한 압박감을 토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벤 애플렉이 출연하는 '배트맨 대 슈퍼맨'은 원작 팬들의 관심과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이에 벤 애플렉은 "많은 압박을 느낀다"며 "성공하지 못한다면 매우 실망스러울 것이다"라고 밝혔다.
자신의 배트맨은 크리스토퍼 놀란 표 배트맨과는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원더우먼은 갈 가도(원더우먼 역)
작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서 대규모 공습을 재개할때
이스라엘군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겨서 원더우먼 역으로 논란이 되었던 배우이죠.
갤 가돗은 2013년 말에 원더우먼 역으로 공식 발표가 날때부터도
팬들로부터 체형적으로도
어울리지 않는다며 원더우먼 역에 비판이 있었는데요.
원더우먼의 배우가 된 갤 가돗이
근래 가진 인터뷰 자리에서
체형으로 인한 원더우먼 역에 대한 비판에 의견을 묻자 답변을 하였답니다.
갤 가돗은 질문자에게
농담조로 부끄러워하지 말라면서
그사람들은 내가 몸이 너무 말랐고 가슴이 작다고 자기에게 말했다는데요.
갤 가돗은
실제 아마존의 여성들은 활을 쏘는 사냥 때문에 한쪽 가슴만 있었다고 언급하면서
질문에 항상 모두가 좋아해주길 원하지만 그렇게 할수는 없다고 말했다는군요.
자기는 다른 사람들의 눈에 드러나게 되는 일을 하고 있어서
그런일에 대한 비판을 이해한다고 말했답니다.
갤 가돗은 영화에서 여성이 희생자로 나오는일을 좋아하지 않았다면서
어려운 일을 해낼수 있는 여성에 대한 강한 면을 늘 전해주고 싶었다는데요.
자기는 원더우먼 역을 정말 하고 싶었고, 원더우먼을 하게된 일에 대해서
신께 매일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답니다.
인터뷰 내용입니다
벤 애플렉
Studio Ciné Live(이하 SCL): 당신의 배트맨을 모르는 사람에게 그 캐릭터를 소개한다면 어떻게 설명하시겠어요?
벤 애플렉(이하 BA): 배트맨 영화들은 보통 처음 시작하는 시기나 커리어 절정기에 있는 배트맨을 보여주곤 합니다. 이 작품에선 그 여정의 끝 무렵에 이른 더 나이든 배트맨을 다루고 있죠. 그는 수퍼맨과의 충돌을 통해 자기 삶의 의미를 찾아낼 겁니다. 그는 진심으로 수퍼맨이 외부의 위협이라 생각하고, 수퍼맨을 파괴하는 것이 그가 남길 유산이라 믿습니다. 억만장자 바람둥이로서의 측면도 좀 더 다루고 있죠. 그는 그 방면으로 일가견이 있어요. 많은 여자들의 환심을 사고, 많은 차를 소유하고 있으며, 파티를 자주 벌이죠. 그렇게 행동하는 것은 자기 영혼의 공허함을 채우기 위한 한 방편이기도 합니다. 또한, 과거 영화의 배트맨들은 좀 더 단순명료하게 정의를 구현하고자 했죠. 이번 배트맨의 이성적 사고는 좌절과 고통과 분노로 흐려져 있습니다.
SCL: 당신의 배트맨을 차별화하기 위해 크리스천 베일 배트맨을 분석한 적이 있나요?
BA: 전 기존 영화의 배트맨들과 경쟁하고 싶지도 않고, 그들을 따라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기존 배트맨들은 다른 세계에 속하죠. 크리스토퍼 놀런은 배트맨을 사용해 완결된 이야기를 했죠. 제 배트맨은 그와 다르지만 배트맨 신화 및 관련 주제에 대한 충실함은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차이가 있다면 놀런의 배트맨은 다른 수퍼히어로들이 공존하고 있는 세계에 속하지 않는다는 점이겠죠. 이 영화에는 - 우리는 저스티스 리그를 향해 나아가고 있으니까 - 수퍼맨이 존재하고, 세상엔 여러 초인적 존재들이 거주하고 있죠. 이 상황이 완전히 새로운 현실을 만들어 내는 거죠.
SCL: 배트 수트를 입은 자신의 모습을 처음 보았을 때 당신은 어떻게 반응했나요?
BA: 대본을 읽을 땐 어떻게 배트맨을 연기해야 할지 고민스러웠죠. 그러다 수트를 입고 나선 거울을 보고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했죠. "그래, 바로 이거야." 수트가 모든 걸 해결해 줬어요. 사실, 우리는 배트맨이 아니라 브루스 웨인을 연기하는 거예요. 그 지점에서 캐릭터가 다층적이고 흥미로워지는 거죠. 배트맨 자체가 이미 강한 상징적 표상이잖아요. 그걸 과도하게 연기하는 건 실수일 겁니다.
SCL: 영화에서 입는 두 종류의 수트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세요?
BA: 디자인이 정말 마음에 들어요. 프랭크 밀러가 '다크 나이트 리턴즈'에서 보여준 비전에 충실하죠. 그 거대하면서도 대단히 상징적인 전투 장갑복을 채택한 걸 보면 알 수 있듯이, 실제로 이 영화는 그 만화에서 많은 것을 빌려 왔어요. 그러다 보니 수트가 아주 무겁고 거추장스러워졌죠. 문제는 그걸 입고 원활히 움직일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전투 장면을 만들어 내야 한다는 거였는데, 아주 어려운 일이었죠. 수트는 보기에도 멋있으면서 실용성도 있어야 했어요. 처음엔 불가능하다가 나중에야 마침내 가능해진 것 하나는 팔 부위가 없는 수트를 입는 거였어요. 팔에 모션 센서를 달아서 후반 작업을 통해 수트의 나머지 부분을 재창조하게 한 거죠. 덕분에 전투 장면에서 로봇처럼 보이지 않고 팔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었죠. 배트수트를 입고 자유자재로 활동하고 머리까지 움직일 수 있는 건 이게 처음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SCL: 이 영화에서 당신에게 가장 어려웠던 과제는 무엇이었나요?
BA: 촬영이 정말 오래 - 140일이나 - 걸렸는데, 모든 게 너무 분산되고 파편화되어 있었죠. 개별 장면이 전체 이야기의 어느 부분에 속하는지 기억해 내는 것이나, 후반 작업을 통해 완성되는 SFX 비중이 높은 촬영에서 각 순간을 이해하는 것이 힘들었어요. 저는 그런 종류의 영화 제작에는 익숙하지 않아요. 주행 속도를 유지할 수가 없고 매번 엔진 시동을 다시 켜야 하죠. 예를 들어 오늘 저는 겨우 10초 내외의 장면들을 촬영할 거예요. 편집을 통해 그것들로 전체 장면을 만들어내는 거죠. 저는 장면 전체를 한번에 찍으면서 새로운 시도를 해 보는 쪽에 더 익숙해요. 이번 영화는 기술적 요소가 강하고, 시각 효과의 비중이 높아서 그다지 자유를 찾기 힘들죠.
SCL: 이 영화에서 루터가 최적의 악당인 이유는 뭘까요?
BA: 크리스 테리오가 대본에서 묘사한 인물과 제시 아이젠버그의 연기, 그것은 서로 파장이 맞는 두 뛰어난 정신의 만남입니다. 저에게 루터는 이 영화에서 가장 흥미로운 캐릭터예요. 우리가 과거에 보아왔던 것과는 완전히 다르죠. 그는 현실에 기반을 하고 있고 비범해요. 이런 종류의 영화는 악당이 훌륭해야 작품도 훌륭해지죠. 그래서 '다크 나이트'가 그토록 뛰어났던 거죠. 히스 레저의 조커 때문에요. 제시는 등장하는 장면마다 이 영화를 향상시키고 있어요. 그는 흔한 일차원적 악당이 아니에요. 그만의 완전한 정신 세계가 있죠.
SCL: 배트맨 대 수퍼맨은 현실 세계를 반영하나요?
BA: 이 영화가 어떤 교훈을 담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그냥 오락거리인 것만은 아니에요. 이 영화는 폭력이 실제로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또한 보여주려 하고 있죠. 빌딩이 무너지면, 사람이 죽고, 인명은 영원히 손실됩니다. 이 영화는 그 공포가 우리 모두의 적이라는 것 또한 보여주고 있어요. 공포가 우리를 최악의 존재로 몰아가죠. 힘을 지닌 자들이 우리를 파괴할 수 있다는 이유로 우리가 공포를 느낄 때, 우리는 그걸 빌미로 우리가 내리고 싶은 결정을 정당화하곤 하죠. 작중에 일종의 선제 공격에 해당하는 장면 등이 나옵니다. 그건 우리가 위협에 직면했을 때 하는 행동에 관해 우리가 어떻게 사고하는지 고찰해 볼 기회가 될 겁니다. 지금 당장의 세계 상황과 긴밀하게 연관 지을 수 있죠. 이 영화는 현실과 밀접한 주제를 다루고 있어요.
SCL: 마지막으로, 수퍼맨과 배트맨의 싸움에선 누가 이기죠?
BA: 글쎄… 영화를 보시면 상황이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는 걸 알게 될 겁니다! 진짜 승자는 없어요. 저는 승자는 진실이라는 아이디어가 좋습니다.
헨리 카빌
Studio Ciné Live(이하 SCL): '맨 오브 스틸' 이후 수퍼맨은 어떻게 진화했나요?
헨리 카빌(이하 HC): 수퍼맨 자신은 그렇게 달라지지 않았어요. 그러나 이제는 자신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짐에 따라 봉착하게 된 새로운 문제들을 처리해야 하죠. 이 영화는 수퍼맨의 진화보다는 세계 일반, 특히 배트맨이 외계인을 어떻게 바라보는지가 중점이죠. 우리는 실사 영화 사상 최초로 수퍼맨과 배트맨이 동시에 등장하는 것을 보게 될 겁니다. 그 둘은 동전의 양면이에요. 목표는 같지만 그걸 달성하는 방식은 전혀 다르죠. 당연히 둘은 서로 대립하게 되고, 그 충돌은 역사적 순간이 될 겁니다.
SCL: 기자 클라크 켄트는 어떻게 연기할 생각인가요?
HC: 크리스토퍼 리브의 덤벙이 클라크 켄트와 비교되는 것은 피할 수 없겠죠. 저의 클라크 켄트는 되도록 대수롭지 않고 눈에 띄지 않는 인물이 되고자 합니다. 매사 서툴고 물건을 떨어뜨리고 한다면 사람들이 주목할 것이고, 그러면 눈에 안 띄기가 어렵겠죠. 솔직히 안경 하나 낀 게 썩 대단한 변장은 아니니까요. 그는 아무도 그가 수퍼맨이라고는 믿지 못하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섬세한 남자가 어떻게 살아 있는 신일 수 있겠어요? 말도 안 되죠.
수퍼맨 수트는 작품마다 진화해요. 큰 차이는 없더라도.
SCL: 배트맨 대 수퍼맨에 등장한 수트는 어떤가요?
HC: 볼일을 볼 때 쉽게 벗을 수가 있어요! 갑자기 제 삶이 훨씬 편해졌죠.